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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매도 폭탄 없었다…'큰 손' 연기금, 이달 순매수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26 09:43
수정2026.07.26 09:51

[국내 주식시장 (연합뉴스TV제공)]

국내 주식시장 '큰 손' 국민연금이 이달부터 리밸런싱(자산비중 재조정)을 재개하면서도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포함된 '연기금 등'은 이달 초부터 지난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8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연기금 등은 올해 1월(1조8911억원)과 2월(6816억원), 3월(7648억원), 4월(8961억원), 5월(2조1617억원), 6월(2조3370억원) 모두 순매도한 바 있습니다.

이달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4258억원)로, 두달 연속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2위는 SK이노베이션(2247억원)이었고, 그다음으로는 S-OIL(1744억원)과 DB손해보험(1094억원), 셀트리온(953억원), 대한항공(899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순매도 1위에는 SK스퀘어(5757억원)가 자리했습니다. 2, 3, 5위는 삼성전기(3136억원), 삼성생명(1238억원), 삼성전자(1115억원)로, 삼성그룹 계열사가 상위권이었습니다.



당초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가 지난달 말부터 종료되고, 이달부터 최대 74조원에 달하는 '매도 폭탄' 행진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되레 순매수 흐름이 전개된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의 수급 꼬임과 조정장 국면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앞서 연기금의 '매도 폭탄' 우려에 대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단기간 대규모 매도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리밸런싱이 발생하더라도 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운용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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