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주택 보유율 '뚝'…10명 중 3명도 안 돼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26 09:17
수정2026.07.26 09:30
[지난 1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동산 가격이 뛰고 대출 규제는 강화되면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 가운데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2.4%포인트(p) 축소됐습니다.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30%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최고치인 2018∼2019년(각 40.7%)과 견주면 13%p나 쪼그라들었습니다.
반면 50대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5%, 60세 이상에선 68.5%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35.8%p,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에서 이 격차는 40.8%p로 나타났습니다. 두 지표의 격차는 2017년 이래 각각 역대 최대입니다.
주택 보유 격차가 확대되고 수도권 집값이 오르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의 세대 격차도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의 순자산액은 2억1950만원으로 1년 전보다 0.9% 감소했습니다. 반면 50대는 5억5천161만원으로 7.9%, 60세 이상은 5억3591만원으로 3.2% 각각 증가했습니다.
50대의 순자산은 39세 이하 청년의 2.5배, 60세 이상 순자산은 2.4배에 달했습니다. 이 역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각각 가장 큰 격차입니다.
세대뿐 아니라 상·하위 계층 간 주택 보유 격차도 커졌습니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자산 격차도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순자산 하위 20%(순자산 1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6.8%에 그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였습니다.
반면 순자산 상위 20%인 5분위의 주택 보유율은 지난해 84.2%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순자산 상·하위 20%의 주택 보유율 차이는 2022년(79.8%p) 이후 가장 큰 77.4%p를 기록했습니다.
거주 주택 가격의 경우 순자산 5분위의 평균은 6억8677만원으로, 순자산 1분위 평균(585만원)의 117.4배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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