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다양한 형태의 관세 있어…관세 덕에 투자 유치"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7.25 09:19
수정2026.07.25 09:34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새로운 관세 부과를 본격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관세 정책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끌어냈다며 정책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역법 301조 조사 등에 근거한 새로운 관세 조치가 법적 공방을 견뎌낼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관세들은 오랫동안 시행돼 왔다. 오랫동안 수천건의 사례에서 승인받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대법원 판결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우리에겐 다양한 형태의 관세가 있고 우리가 한 일은 ('A' 경로가 아닌) 'B'라는 경로를 따랐을 뿐"이라며 "'B'는 오랫동안 수없이 사용돼 온 매우 일반적인 방식이고 우리는 이를 활용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관세 정책 덕분에 트럼프 행정부가 1년여만에 19조2천억 달러 규모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며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은 '다른 방법으로 그것(관세 정책)을 해라. 그것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고 한 것이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60개 경제주체에 부과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대법원의 상호관세 판결 직후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전 세계에 부과한 10%의 '글로벌 관세'를 대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산불로 인한 미 동부지역 대기 오염 문제와 관련해 캐나다에 별도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원자력 협정 체결의 전제 조건으로 사우디의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즉 '아브라함 협정' 가입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사우디가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해야 할 때"라며 "사우디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이란과의 문제 때문에 참여를 꺼렸지만 이제 그런 문제는 더 이상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는 것이 "중동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시점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협정에) 합류할 것이고, 민간 원자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조치 과감히…낙폭 보완대책도 정부 몫"
- 2.6500선 붕괴에 뿔난 삼성 소액주주들…"6억 성과급 멈춰라"
- 3.오빠차는 사라지고 엄빠·아재車만 잘 팔린다
- 4.'포모' 가고 '조모' 온다…결국 주식 안 산 사람이 승자?
- 5."대통령처럼?"…강남에 '집주인 대출 6억' 매물 등장
- 6.일주일 뒤부터 현금 3천만원 있어야 삼전닉스 레버리지
- 7."집 한 채도 죄인가"…1주택자 '세금 폭탄' 반발
- 8.집값 뛴 동탄·구리 대신 뛴다…신고가 찍는 '이 동네'
- 9.강남 엄마들은 다 안다?…고3 국민연금 더 받는 비결
- 10.반토막 난 '삼전닉스'…ETF 참사에 김용범 책임론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