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육박 재산분할…최태원 재원 마련 어떻게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24 17:53
수정2026.07.24 18:31
[앵커]
9년 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최태원 회장이 9천억 원 넘는 재산분할금을 전 부인인 노소영 관장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큰 규모의 분할금이 선고되면서 최 회장이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안지혜 기자, 우선 오늘(24일) 판결 주요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고법 가사 1부는 오늘 오후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천 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대법원 판단에 따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은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혼인 기간 중 형성되고 가치가 증가한 재산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재산분할 비율은 최 회장이 3분의 2, 노 관장이 3분의 1입니다.
재판부는 주식가치는 2024년 4월을 기준으로 산정하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사정은 재산분할 비율 산정에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예상보다 큰 금액에 당혹감을 내비치면서도 재상고 여부는 추후 판결문 검토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1조원 에 가까운 큰돈이라 어떻게 마련할지도 관심사인데요.
재원 마련 과정에서 그룹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닙니까?
[기자]
최 회장 개인의 이혼소송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인데요.
현재 재계에서는 보유 자산 활용뿐만 아니라 주식 담보대출 확대, 금융권 차입 등과 같은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운데선 SK주식이 가장 많지만 이 지분 17.9%는 그룹 지배력 유지 기반인 만큼 팔기보다는 이를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1조 원대 안팎으로 평가되는 최 회장 보유분의 SK실트론 지분 매각도 방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최 회장이 어떤 자금 조달 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SK의 배당 정책은 물론, 그룹 지배구조와 재무 전략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9년 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최태원 회장이 9천억 원 넘는 재산분할금을 전 부인인 노소영 관장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큰 규모의 분할금이 선고되면서 최 회장이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안지혜 기자, 우선 오늘(24일) 판결 주요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고법 가사 1부는 오늘 오후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천 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대법원 판단에 따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은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혼인 기간 중 형성되고 가치가 증가한 재산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재산분할 비율은 최 회장이 3분의 2, 노 관장이 3분의 1입니다.
재판부는 주식가치는 2024년 4월을 기준으로 산정하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사정은 재산분할 비율 산정에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예상보다 큰 금액에 당혹감을 내비치면서도 재상고 여부는 추후 판결문 검토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1조원 에 가까운 큰돈이라 어떻게 마련할지도 관심사인데요.
재원 마련 과정에서 그룹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닙니까?
[기자]
최 회장 개인의 이혼소송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인데요.
현재 재계에서는 보유 자산 활용뿐만 아니라 주식 담보대출 확대, 금융권 차입 등과 같은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운데선 SK주식이 가장 많지만 이 지분 17.9%는 그룹 지배력 유지 기반인 만큼 팔기보다는 이를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1조 원대 안팎으로 평가되는 최 회장 보유분의 SK실트론 지분 매각도 방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최 회장이 어떤 자금 조달 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SK의 배당 정책은 물론, 그룹 지배구조와 재무 전략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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