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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산 반도체 칩 거부는 배신 ·반역'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4 17:27
수정2026.07.26 08:00

 중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산 AI 반도체 사용을 관련 기업에 노골적으로 요구하며 지원과 압박 전술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고 현지시간 24일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중국의 AI 반도체 총력전을 이끄는 인물은 중국 권력 서열 6위이자 엔지니어 출신인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입니다. 


 
2022년 중국 최고 지도부에 입성하기 전 '시진핑의 비서실장'으로 불리던 그는 국영기업 상하이재료연구소에서 일하다 공무원이 된 엔지니어 출신 공직자입니다. 

딩 부총리는 공개적 지원 이외에도 중국 각 AI 기업에 국산 반도체 AI 구매를 비공개적으로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딩 부총리가 중국 최대 AI 기업에 "국산 반도체 사용을 거부하는 것은 배신"이라는 직설적 경고도 보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중국 기업들은 자국 칩 사용을 공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표 배달 플랫폼 메이퇀이 최근 자사 AI 모델을 중국산 칩만을 이용해 학습시켰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딩국의 지원과 압박에 부응하며 중국 AI 기업들은 AI 반도체의 미국 의존도를 빠르게 낮추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화웨이는 중국이 해외 AI 반도체 의존도를 2021년 90%에서 2025년 60% 미만으로 낮추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조사기업 번스타인은 지난해 중국 AI 컴퓨팅 능력은 미국의 14%에 불과하고, 중국의 공격적인 투자에도 2030년까지 미국에 크게 뒤처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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