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학력·훈련이력 한 번에…고용24 통합경력증명 개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7.24 17:13
수정2026.07.24 17:18
취업준비생과 중소기업 재직자 등이 자격증과 학력, 훈련 이력 등을 한곳에서 확인하고 증명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9일부터 고용24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정부가 검증한 경력 정보를 통합 조회하고, 노동부 장관 명의의 ‘통합경력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대기업이나 공공기관과 달리 경력증명서 발급 시스템이 없는 중소기업 재직자와 퇴직자, 프리랜서 등은 경력을 증명하기 위해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와 계약서, 통장 사본 등을 따로 준비해야 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인턴 경력, 자격증, 학력, 직업훈련, 어학성적 등을 확인하려면 여러 기관에서 각각 서류를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고용24에 접속하면 검증된 경력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개시 시점에는 고용보험 가입 이력과 국가기술자격, 직업훈련 이수 정보 등 경력·자격·훈련·교육 정보 24종이 우선 제공됩니다. 노동부는 2027년까지 프리랜서·해외취업 경력, 공인민간자격, 대학 교육 정보, 한국사능력검정, 어학성적 등을 순차적으로 연계해 제공 정보를 모두 31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용24에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도 경력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체 경력 가운데 이력서에 넣고 싶은 경력만 선택하면 해당 정보가 반영되는 방식입니다.
올해 11월부터는 구직자 동의를 전제로 민간 취업플랫폼에도 경력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이를 통해 민간 취업플랫폼에서도 이력서 자동완성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업 인사담당자의 확인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지금까지는 지원자가 제출한 증명서를 하나씩 확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통합경력 증명서의 QR코드나 발급번호를 조회해 여러 지원자의 경력을 한 번에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청년의 정책 제안에 정부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습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경력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는 대신,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부는 고용24 통합경력증명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와 재직자의 서류 발급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채용 검증 절차도 효율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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