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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피해 中企 1천19건…물류비 상승에 수익성 악화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7.24 17:10
수정2026.07.24 17:20

[25일 0시부터 적용될 8차 석유 최고가격 발표를 앞둔 24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차량이 기름을 넣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 장기화로 물류비와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이어지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늘(24일) 정오 기준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와 우려 접수 건수는 모두 1천1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보다 9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실제 피해·애로 사례는 793건으로 전주 대비 8건 증가했습니다. 우려 사항은 156건으로 1건 늘었습니다.

피해·애로 유형을 중복 응답 기준으로 보면 물류비 상승이 307건, 38.7%로 가장 많았습니다. 운송 차질은 37.5%, 계약 취소·보류는 31.0%로 뒤를 이었습니다. 출장 차질은 16.1%, 대금 미지급은 12.5%로 나타났습니다. 우려 사항에서도 운송 차질 우려가 99건, 6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 관련 피해·애로가 64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의 67.5%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이란 관련 사례는 106건, 11.2%였고 이스라엘 관련 사례는 98건, 10.3%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전쟁 여파가 비용 부담과 생산 효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호소가 나왔습니다. 한 화장품 제조업체는 용기 수급은 다소 안정됐지만 원재료 가격이 전쟁 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전반적인 가격 상승과 대외 경제 환경 불안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다품종 소량 방식으로 바뀌면서 생산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도 중동 전쟁 여파로 물류비가 30∼50% 올랐고, 주문 취소나 보류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중기부는 중동 국가 관련 피해와 애로가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물류비 상승과 운송 차질, 계약 지연 등에 따른 중소기업 현장 상황을 계속 점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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