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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역대 최대 매출·판매…전동화 전략 통했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24 14:58
수정2026.07.24 15:03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오늘(24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3조370억 원, 영업이익 2조6천28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8%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습니다.

2분기 도매 판매는 85만1천6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3.8% 감소한 상황에서도 판매를 늘렸으며, 소매 판매도 83만9천대로 5.8% 증가했습니다.

실적 개선은 전동화 차량 판매 확대가 이끌었습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EV3, EV5, PV5 등 전기차 판매 호조로 소매 판매가 8.6% 증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판매가 늘며 22만4천 대를 판매했고, 서유럽은 EV2와 EV4, EV5 등의 신차 효과로 판매가 12.9% 증가했습니다.

전동화 차량 판매는 29만6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었으며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3%까지 확대됐습니다.

전기차 판매는 EV2, EV4, EV5와 목적기반차량(PBV) PV5 판매 호조로 88.4% 증가한 11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 판매도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판매 증가에 힘입어 17만8천대로 61% 늘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국내와 서유럽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판매 인센티브 확대와 원화 약세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습니다.

기아는 하반기에도 미국 텔루라이드 생산 확대와 유럽 EV2·EV4 현지 생산,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K4 하이브리드 출시 등을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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