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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제약, 코스닥 데뷔…'동전주' 경남·조아 상폐 위기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24 11:30
수정2026.07.24 12:00

[앵커]

올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본격화되기 전부터도 제약·바이오주는 상당수가 상장폐지를 우려할 정도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다만 이 와중에도 시장에 새롭게 들어오는 종목도 있기 마련인데, 하반기 들어 첫 제약·바이오 업체의 상장이 이뤄졌습니다.

이정민 기자, 아무래도 업종 전반의 투심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사건일 것 같습니다.

한림제약의 자회사가 데뷔했죠.

주가 어떻습니까?

[기자]

HL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2만1천500원 대비 10% 넘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심혈관계, 알레르기, 근골격계 등 만성질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HL지노믹스는 19년 연속 흑자에 최근 3년 영업이익률이 30%가 넘는 한림제약의 알짜 자회사입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뿐 아니라 일반투자자 청약 증거금 약 4조6천억원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만 초반 분위기만으론 판단을 끝내기 쉽지 않은데, 업계 전반적으로는 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달부터 주가가 1천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 퇴출 제도가 시행되면서 동전주 비중이 작지 않은 제약바이오 업계에 상장 폐지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가 1천원 미만 또는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인 상태로 30거래일 넘게 거래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중견제약사인 조아제약과 경남제약을 포함한 17개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올 들어 주식 병합을 통해 액면가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조아제약은 주가가 여전히 1천원 아래고, 경남제약의 경우 1천600원대긴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원으로 높아지고 정부의 복제약값 인하도 앞두고 있어 업계 안팎으로 생존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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