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뺏기는 보험사…DB손보 신탁으로 반격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7.24 11:29
수정2026.07.24 11:59
[앵커]
보수적인 성향을 띠는 보험사들은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안정지향형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아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투자 열풍이 분 최근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연금으로도 투자하겠다는 수요가 늘며 고객이 빠르게 빠져나가자, 보험사의 대응이 시작됐습니다.
DB손해보험이 3년 준비 끝에 금전신탁업 인가를 받아 퇴직연금 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자세한 의미 짚어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우선 금전신탁업이라는 게 어떤 사업입니까?
[기자]
DB손보는 퇴직연금 재원을 보다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꾀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진출을 추진했는데요.
금전신탁업자는 신탁 계약을 통해 고객에게 맡은 퇴직연금 재원을 채권과 기업어음, 주가연계증권 등 타 업권의 다양한 상품에 나눠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자본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퇴직연금을 신탁으로 운용하면 보험회사의 퇴직연금 계정이 아닌 별도의 신탁회계로 처리됩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요구자본 부담이 줄어 지급여력을 보여주는 킥스 비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DB손보의 올해 1분기 말 킥스 비율은 232.1%으로 보험사 평균인 216%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앵커]
DB손보가 이렇게 사업 범위를 넓히는 배경은 뭔가요?
[기자]
퇴직연금 시장에서 약해진 보험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험사의 퇴직연금 상품은 채권혼합형 등 대부분 펀드 위주로 구성되면서 상품 포트폴리오가 적고,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아 수익률이 제한적인데요.
반면 은행과 증권사는 ETF나 TDF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면서 퇴직연금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DB손보는 금전신탁업을 통해 투자상품의 폭을 넓히고 은행·증권사와 수익률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가일로부터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내년 1월 중순에는 관련 업무를 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DB손보는 내년에는 투자중개업 등 추가 인가도 추진해 장기적으로는 종합신탁업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보수적인 성향을 띠는 보험사들은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안정지향형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아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투자 열풍이 분 최근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연금으로도 투자하겠다는 수요가 늘며 고객이 빠르게 빠져나가자, 보험사의 대응이 시작됐습니다.
DB손해보험이 3년 준비 끝에 금전신탁업 인가를 받아 퇴직연금 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자세한 의미 짚어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우선 금전신탁업이라는 게 어떤 사업입니까?
[기자]
DB손보는 퇴직연금 재원을 보다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꾀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진출을 추진했는데요.
금전신탁업자는 신탁 계약을 통해 고객에게 맡은 퇴직연금 재원을 채권과 기업어음, 주가연계증권 등 타 업권의 다양한 상품에 나눠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자본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퇴직연금을 신탁으로 운용하면 보험회사의 퇴직연금 계정이 아닌 별도의 신탁회계로 처리됩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요구자본 부담이 줄어 지급여력을 보여주는 킥스 비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DB손보의 올해 1분기 말 킥스 비율은 232.1%으로 보험사 평균인 216%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앵커]
DB손보가 이렇게 사업 범위를 넓히는 배경은 뭔가요?
[기자]
퇴직연금 시장에서 약해진 보험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험사의 퇴직연금 상품은 채권혼합형 등 대부분 펀드 위주로 구성되면서 상품 포트폴리오가 적고,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아 수익률이 제한적인데요.
반면 은행과 증권사는 ETF나 TDF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면서 퇴직연금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DB손보는 금전신탁업을 통해 투자상품의 폭을 넓히고 은행·증권사와 수익률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가일로부터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내년 1월 중순에는 관련 업무를 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DB손보는 내년에는 투자중개업 등 추가 인가도 추진해 장기적으로는 종합신탁업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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