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소고기 가격 오르나…저율관세 물량 조기 소진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7.24 11:27
수정2026.07.24 11:55
[앵커]
중동과 별개로 소비자 부담이 우려되는 소식이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인 호주산 소고기가 그렇게 저렴할 수 있었던 배경인 낮은 관세 배정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장은 재고가 있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불안이 커질 전망입니다.
지웅배 기자, 올해 물량이 언제 소진됐고, 또 그러면 앞으론 관세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가 호주와 맺은 자유무역협정상 5.3% 협정관세율을 적용받는 물량 19만6천여톤이 지난 21일 모두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앞으로 수입되는 물량은 연말까지 24% 특별긴급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관세율이 크게 뛰는 만큼 앞으로 새로 들여오는 호주산 소고기의 수입원가가 상승 압력을 받는 셈입니다.
소진 시점도 크게 앞당겨졌습니다.
지난해에는 9월 12일 물량을 넘겼지만, 올해는 이보다 53일이나 빨랐습니다.
이는 소고기 소비가 늘었다기보다는 미국산 소고기와 한우 공급이 줄면서, 그 자리를 호주산 소고기가 대체하면서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5월까지 소고기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가운데 호주산은 21.9%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미국산 수입량은 10.9% 감소했고, 한우 도축 마릿수도 5.1% 줄었습니다.
[앵커]
그래도 아직은 재고가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입업체들은 이미 이달 저관세 물량 소진을 예상하면서 냉동육 통관을 앞당긴 점도 있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기존 재고가 공급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가격이 흡수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형 유통업체와 달리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중소 유통·외식업체는 관세 부담을 먼저 떠안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높은 관세 적용 기간이 길어진 만큼 비축 물량 소진 뒤에는 호주산 소고기 납품가격과 외식가격 상승 압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중동과 별개로 소비자 부담이 우려되는 소식이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인 호주산 소고기가 그렇게 저렴할 수 있었던 배경인 낮은 관세 배정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장은 재고가 있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불안이 커질 전망입니다.
지웅배 기자, 올해 물량이 언제 소진됐고, 또 그러면 앞으론 관세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가 호주와 맺은 자유무역협정상 5.3% 협정관세율을 적용받는 물량 19만6천여톤이 지난 21일 모두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앞으로 수입되는 물량은 연말까지 24% 특별긴급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관세율이 크게 뛰는 만큼 앞으로 새로 들여오는 호주산 소고기의 수입원가가 상승 압력을 받는 셈입니다.
소진 시점도 크게 앞당겨졌습니다.
지난해에는 9월 12일 물량을 넘겼지만, 올해는 이보다 53일이나 빨랐습니다.
이는 소고기 소비가 늘었다기보다는 미국산 소고기와 한우 공급이 줄면서, 그 자리를 호주산 소고기가 대체하면서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5월까지 소고기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가운데 호주산은 21.9%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미국산 수입량은 10.9% 감소했고, 한우 도축 마릿수도 5.1% 줄었습니다.
[앵커]
그래도 아직은 재고가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입업체들은 이미 이달 저관세 물량 소진을 예상하면서 냉동육 통관을 앞당긴 점도 있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기존 재고가 공급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가격이 흡수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형 유통업체와 달리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중소 유통·외식업체는 관세 부담을 먼저 떠안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높은 관세 적용 기간이 길어진 만큼 비축 물량 소진 뒤에는 호주산 소고기 납품가격과 외식가격 상승 압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조치 과감히…낙폭 보완대책도 정부 몫"
- 2.6500선 붕괴에 뿔난 삼성 소액주주들…"6억 성과급 멈춰라"
- 3.오빠차는 사라지고 엄빠·아재車만 잘 팔린다
- 4.'포모' 가고 '조모' 온다…결국 주식 안 산 사람이 승자?
- 5."대통령처럼?"…강남에 '집주인 대출 6억' 매물 등장
- 6."집 한 채도 죄인가"…1주택자 '세금 폭탄' 반발
- 7.집값 뛴 동탄·구리 대신 뛴다…신고가 찍는 '이 동네'
- 8.강남 엄마들은 다 안다?…고3 국민연금 더 받는 비결
- 9."원금 녹아내린다"…'ETF 아버지' 배재규 "지금이라도 멈춰야"
- 10.반토막 난 '삼전닉스'…ETF 참사에 김용범 책임론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