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된통 당하셨죠, 은행으로 오세요"…年 10% 특판 경쟁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7.24 11:20
수정2026.07.25 09:26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은행들은 다시 예금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금리 경쟁에 나섰습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3%대 중반까지 올랐고, 저축은행은 연 4%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특판 적금과 파킹통장 등 일부 상품은 최대 연 7~10%의 고금리를 내걸며 고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금리만 높이는 경쟁도 아닙니다.
고객의 연령과 생활 방식에 맞춘 맞춤형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연 4.3%로 올렸고,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은 최고 연 8%를 제공합니다.
SBI저축은행은 무주택자를 위한 적금과 자녀 적금에 최대 연 8%, OK저축은행은 파킹통장에 최고 연 7% 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도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육아 가정을 위한 적금과 달리기 실적에 따라 금리를 주는 상품으로 최대 연 10%를 제시했고, 신한은행은 우대 조건 없이 연 3.1% 특판 예금을 출시했습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다자녀 가구와 주거래 고객 등을 대상으로 최고 연 10% 수준의 적금을 선보였고, NH농협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상품을 내놨습니다.
인터넷은행도 소액 적금과 자녀 적금 등을 앞세워 최대 연 5~8%대 금리를 제공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자금이 예금으로 다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금융권은 앞으로 단순히 높은 금리뿐 아니라 고객의 소비 패턴과 생애주기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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