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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美 조선 협력 강화…LNG선·무인수상정 개발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7.24 09:44
수정2026.07.24 09:47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업계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선박 공동 개발부터 무인수상정 기술과 조선 인력 양성은 물론 공동 연구개발(R&D)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를 전방위로 넓히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현지시간 23일, 미국 워싱턴 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에 참석해 미국 기업·대학들과 사업 협약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한미 조선협력센터는 한국과 미국 조선사 간 공동 연구와 정부·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부 산하에 설립된 기구입니다.

이날 개소식 현장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삼성중공업에서는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경희 미래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도 잇달아 추진했습니다. 

우선 미 콘래드조선소(Conrad Shipyard)와 공동 개발 중인 1만2,000㎥급 LNG 벙커링 선박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기본설계 인증(AiP)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양사가 지난해 12월 미국 내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건조 협력을 시작한 이후 설계를 함께 추진해 거둔 성과입니다. 

미 무인수상정 스타트업 사로닉 테크놀러지스와 전략적 사업 협력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무인수상정 자율운항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고, 로보틱스 기반 공정 자동화 등 생산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유지·보수·정비(MRO) 기업으로 잘 알려진 비거마린그룹(Vigor Marine Group)과의 협력도 확대합니다.

양사는 미국 북서부 지역에 선박 건조와 수리에 필요한 용접·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고, 삼성중공업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용접·도장 교육시설과 교육 프로그램 등 자체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미 UCLA와 용접 장비 기업 밀러(Miller)와는 'AI 기반 스테인리스 스풀 제조 시스템 개발' 연구를 진행합니다.

이밖에도 텍사스대 달라스 캠퍼스(UT Dallas),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대(Cal Poly)와 '선박 건조 작업자 가상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연구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동안 준비해 온 대미 조선 협력 사업이 오늘 개소식을 계기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미 조선·해양 산업의 르네상스를 열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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