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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정책금리 유지…에너지 불안에 열어둔 인상 가능성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7.24 06:01
수정2026.07.24 06:23

[앵커]

유럽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하 기자, 일단 이번 달엔 움직이지 않았어요?

[기자]



ECB는 현지시간 23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는 연 2.25%, 기준금리는 2.4%, 한계대출금리 2.65%로 유지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현재의 정책 금리가 중동 분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쟁 이전인 지난 1월 전년 대비 1.7%에서 지난 5월 3.2%까지 뛰었습니다.

이후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지난달 2.8%로 떨어졌지만, ECB 목표치인 2.0%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지난달에는 2년 9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지만, 일단 이번에는 동결하면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상황에 따라 다음 금리 결정은 이번과 다를 수도 있겠군요?

[기자]

ECB는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일부 통화정책 위원들이 인상을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유가는 분명히 올랐고 지금도 오르고 있지만, 천연가스 가격도 상당히 상승했다"고 우려했습니다.

ECB는 "에너지 가격 전망은 6월 기본 시나리오와 비슷하고 중동 분쟁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충격의 강도와 지속 기간, 2차 파급 효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많게는 세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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