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AI 표준되나…기업 사용량 60% 장악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7.24 04:47
수정2026.07.24 05:40
[중국 AI 콘퍼런스의 문샷 부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미국에서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사용이 급증하자 미국 정부의 대중 기술 봉쇄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AI의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AI 플랫폼 오픈라우터가 조사한 결과 미국 기업의 전체 AI 모델 사용량(토큰 기준) 중 약 60%가 중국 AI 모델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연구자는 중국의 AI 개방형 모델을 주로 활용합니다.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도 오픈AI, 앤트로픽 AI 모델을 보완하거나 대체하기 위해 비용이 낮은 중국 AI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자국산 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스타트업 문샷AI가 내놓은 AI 모델 ‘키미 K3’가 미국 최고 수준의 AI 모델과 성능 차이를 크게 줄여 업계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 정부가 자국 AI를 어떻게 확산하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지식재산권을 도용한 것으로 판명된 외국 모델에 미국이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AI 모델은 규제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중국 AI 모델이 공개 방식(오픈웨이트)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내려받아 수정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AI 기업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 최소 6곳이 2027년까지 상하이 또는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문샷AI는 최근 기업가치 300억달러(약 44조원) 이상을 인정받는 비공개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최근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700억달러(약 103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내년 상하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조치 과감히…낙폭 보완대책도 정부 몫"
- 2.6500선 붕괴에 뿔난 삼성 소액주주들…"6억 성과급 멈춰라"
- 3.오빠차는 사라지고 엄빠·아재車만 잘 팔린다
- 4.'포모' 가고 '조모' 온다…결국 주식 안 산 사람이 승자?
- 5."대통령처럼?"…강남에 '집주인 대출 6억' 매물 등장
- 6."집 한 채도 죄인가"…1주택자 '세금 폭탄' 반발
- 7.집값 뛴 동탄·구리 대신 뛴다…신고가 찍는 '이 동네'
- 8.강남 엄마들은 다 안다?…고3 국민연금 더 받는 비결
- 9."원금 녹아내린다"…'ETF 아버지' 배재규 "지금이라도 멈춰야"
- 10.반토막 난 '삼전닉스'…ETF 참사에 김용범 책임론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