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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위고비 115억원어치 우수수…27배 비싸게 팔았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23 17:53
수정2026.07.23 18:29

[앵커] 

여름철 체중감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악용한 온라인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무 효과도 없는 원료로 만들어 원가 대비 수십 배 폭리를 취해 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이 콸콸 배출된다'라고 하는가 하면 '숨만 쉬어도 쑥쑥 빠진다'며 구매를 유도합니다. 



[A제품 광고 : 아침에 한 알, 저녁에 한 알 이렇게 먹은 게 끝이거든요. 그런데 8kg 빠진 거예요.] 

지방뿐 아니라 염증도 제거하고 면역체계로 바로 잡는다는 등 입증되지 않은 건강 효능을 앞세운 광고도 넘쳐납니다. 

[B제품 광고 : 양파성분도 들어있고 브로멜라인도 들어있고, 몸속 만성염증이나 지방 덩어리를 분해시켜 준대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 식품을 체중감량 등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해 115억 원어치, 60만여 개 제품을 판매한 26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원가 2천 원짜리 제품을 6만 원에 판매하는 등 최대 27배 폭리를 취했습니다. 

특히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을 이용해 위고굿, 마운엑스 등 비슷한 이름을 붙여파는 경우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남이 / 식약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장 :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국내에는) 먹는 형태는 없습니다. 처방을 받으셔서 하시는 게 맞고요. 알고리즘으로 반복 노출되게 하고,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 판매 사이트, 자사 쇼핑몰로 연결되게끔 (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숏폼과 AI 등 새로운 부당광고 수법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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