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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도 부익부 빈익빈…삼전닉스 쏠리자 중소·테마형 '찬밥'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7.23 17:53
수정2026.07.23 18:09

[앵커] 

오늘(23일) 이렇게 반도체주가 급등세를 타면서 최근 증시 변동성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최대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단일 종목레버리지로 투자자들의 쏠림이 계속되면서, ETF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6개 단일종목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은 총 11조 원을 넘겼습니다. 



전체 ETF 중 가장 거래대금이 많았던 종목도 단일종목레버리지 상품으로, 4조 원에 달했습니다. 

전체 ETF 중 거래대금 1위부터 3위까지를 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휩쓸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ETF 거래대금의 약 43%를 단일종목레버리지가 차지했습니다. 

이와 달리, 중소형사 ETF나 소규모 테마형 ETF 등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상품들도 존재합니다. 

하루 거래대금이 1억 원에도 못 미치는 '비인기 ETF'는 약 400개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ETF 3개 중 1개가 여기에 속하는 겁니다. 

특히 단일종목레버리지 ETF 상장 후 이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상품 출시 하루 전인 지난 5월 26일 기준으로 거래대금 1억 원 미만인 ETF는 230여 개였습니다. 

대략 두 달 만에 80%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과도한 쏠림과 변동성에 정부는 부랴부랴 단일종목레버리지 보완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만 투자심리를 꺾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성인 / DS자산운용 ETF팀 이사 : 대책이 나오고 나서 그러면 거래량이 급격히 줄었냐를 봤을 때는 사실 그렇지는 않고 있고요. (추가로) 회전율을 제한한다든가, 레버리지 배율을 축소한다든가 이런 것들이 가능은 할 것 같은데, 사실 이게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아요.] 

단일종목레버리지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경우, ETF 시장이 다양성을 잃어 투자자 선택권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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