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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에 칠천피 탈환…외국인, SK하닉만 1.3조 쓸어담아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7.23 17:53
수정2026.07.23 18:07

[앵커]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간만에 강하게 상승하며 닷새 만에 7000선을 되찾았습니다. 

알파벳의 호실적과 AI 투자 확대 기대가 반도체주를 끌어올리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은 계속됐지만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만 1조 3천억 원 넘게 쓸어 담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코스피는 어제(22일)보다 4.4% 오른 7096.89에 거래를 마치면서 5 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이 약 2조 2천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약 2조 1천억 원, 기관이 약 900억 원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주도했는데, 어제 보합권에 머물렀던 삼성전자는 3.65%, SK하이닉스는 4.86%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5.22% 오른 790.28에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크게 오른 이유는 아무래도 미국 알파벳 훈풍 영향이겠죠?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발표된 알파벳의 호실적과 공격적인 투자 계획이 AI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알파벳은 2분기 실적은 매출 1천198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9.11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여기에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00%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런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주로도 이어진 건데요.

오늘(23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1·2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1조 3223억 원, 3515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두 종목에 쏟아부은 자금만 외국인 전체 순매수액의 절반을 훌쩍 넘을 정도로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달러-원 환율은 어제(22일)보다 13원 30전 내린 1466원 80전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지난 5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1465원 10전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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