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에너지, 2분기 순익 2배…중동분쟁에 유가급등 수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23 17:22
수정2026.07.23 17:24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토탈에너지는 23일(현지시간) 중동 분쟁이 초래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순이익이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토탈에너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4월∼6월 순이익이 54억 달러(7조9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27억 달러(3조9천억원)의 두배 입니다.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12억 달러(16조4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2%가 증가했습니다.1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는데, 토탈에너지의 파트리크 푸야네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중동 분쟁과 연관된 고유가 환경 속에서 토탈에너지는 자사의 통합형 사업 모델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이번 실적 발표가 중동 분쟁 발발후 토탈에너지를 둘러싼 논란에 더욱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프랑스 정치권 일각에서는 토탈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기업들이 중동 분쟁을 틈타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다며 이른바 초과 이익세(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토탈에너지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구매력 보호를 위한 조처를 통해 이익금의 일부를 재분배하고 있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실제 토탈에너지는 이란 전쟁 발발로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자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99유로, 디젤은 2.25유로로 상한을 설정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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