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의료 국가대표 기술' 30개 뽑아 전주기 지원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23 17:10
수정2026.07.23 17:42
정부가 '보건의료 국가대표 기술' 30개를 선정해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 지원에 나섭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3일) 올해 제2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공동 관리규정 제정안과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선 선정 계획, 2027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은 국가적 보건의료 난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시장 선도와 산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전략기술입니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가대표기술을 시장창출형·기술초격차형·현장현안형·난제극복형 등 4개 분야로 나눠 오는 9월 선정할 계획입니다.
시장창출형은 상용화 직전 단계여서 1~3년 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술입니다. 기술초격차형은 태동 단계지만 5~10년 뒤 글로벌 기술 패권을 좌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대상으로 합니다. 현장현안형은 국민이 겪는 의료 불편과 필수의료 공백을 단기간에 해결할 기술, 난제극복형은 고령화와 난치병 등 미래사회의 구조적인 보건 위기에 대응할 기술이 지정됩니다.
치매·희귀질환·감염병·의료접근성과 관련된 기술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유전자편집·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기술이 검토되고, 항체·세포·유전자·RNA 등 기존 합성의약품과 다른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뉴모달리티 플랫폼도 후보로 제시됐습니다.
보건의료 분야 R&D 데이터를 국가 차원에서 공동 관리하는 체계도 마련됩니다.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연구데이터 공동 관리규정' 제정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데이터는 질병청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에 등록‧기탁됩니다. 또 등록‧기탁된 연구자료의 활용 시 데이터를 비식별화하고, 필요한 최소한의 접근권한을 부여해 관리 상의 안전성도 높입니다.
정부는 공동 관리규정 제정으로 등록‧기탁 대상이 확대되고, 폭넓은 연구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연구과제에 활용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국가대표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연구데이터 활용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보건의료 R&D 로드맵에 따라 내년에도 바이오헬스 패러다임 전환, 데이터 기반의 AI 의료, 지역·필수 의료 강화, 임무 중심의 도전적 연구에 대한 R&D 과제를 기획하고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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