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분기 매출 8.7조 분기 최대…영업익 8.1%↓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7.23 16:32
수정2026.07.23 16:39
현대글로비스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딛고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23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조 705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4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2분기 7.2%에서 올해 2분기 5.7%로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매출은 물류·해운·유통 전 부문에서 증가했지만 고유가가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해운 부문은 운임과 물동량 증가로 외형을 키우고도 연료비 상승을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운 부문 매출은 1조 64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습니다. 중국발 고운임 비계열 물량 선적이 늘고 드라이벌크 시황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초대형원유운반선 추가 투입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해운 부문 영업이익은 1309억 원으로 4.6% 급감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2분기 14.7%에서 올해 2분기 8.0%로 6.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물류 부문 매출은 2조 85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비계열 영업 확대와 북미 내륙운송 물동량 증가, 원화 약세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계약 운임이 지난해보다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은 1918억 원으로 5.9% 감소했습니다.
유통 부문은 매출 4조 2055억 원, 영업이익 1723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작년 기간과 비교해 17.9%, 27.8% 증가했습니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으로 향하는 반조립제품(CKD) 수출이 본격화된 데다 비철금속 물량 증가로 트레이딩 사업 등이 성장한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완성차 수출 증가로 극동발 해상운송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동 지역 긴장 재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불확실성을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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