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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배드민턴 셔틀콕 값 급등…中 오리·거위 사육 감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3 15:44
수정2026.07.23 15:55

[안세영과 셔틀콕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일본에서 배드민턴 셔틀콕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리와 거위 깃털의 주산지인 중국에서 깃털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요넥스, 미즈노 등 일본 주요 스포츠용품 업체들은 최근 2년 새 셔틀콕 가격을 25~30%가량 올렸습니다. 
   
셔틀콕 1개에는 깃털 16개가 쓰이는데, 이들 깃털은 주로 중국의 오리나 거위 도축 과정에서 채취됩니다. 


   
그러나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면서 감염 우려에 따른 방역 비용이 늘어나 사육 농가의 경영이 악화했고, 이는 원자재인 깃털 부족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중국 내 식습관 변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난 반면 오리고기 수요는 정체하면서 채산성이 악화했고, 그 결과 오리·거위의 유통 물량이 줄어든 것입니다. 
   
반면 전 세계 배드민턴 인구는 지속해서 늘며 셔틀콕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일본배드민턴협회 등록 회원 수만 해도 약 30만명으로 25년 만에 2배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공급 정체와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깃털 조달 비용이 20~40%가량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천연 깃털 부족이 심화하자 관련 업체들은 나일론 등 인공 소재로 만든 '합성 셔틀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부터 요넥스와 빅터스포츠가 개발한 합성 셔틀콕의 공식 경기 사용이 허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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