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이익 3.9조원 '역대 최대'…증시 랠리의 힘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7.23 15:20
수정2026.07.23 15:25
[KB금융지주 여의도 사옥 전경 (KB금융 제공=연합뉴스)]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조 9천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KB금융지주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9천9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3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1조 7천384억원)보다 14.6%, 직전 분기(1조 8천924억원)보다는 5.3% 늘며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세웠습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3조 8천846억원으로 1년 새 13.1% 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의 이자이익 기반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가운데,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등의 자본시장 관련 순수수료 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과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4%, 1.74%로 1분기(1.99%·1.77%)보다 각 0.05%포인트(p), 0.03%p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3조 1천43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 줄었습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6조 4천783억원으로 은행 대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습니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은 2분기 1조 9천78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8%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 6천2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33.3% 늘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7천963억원)이 1년 전보다 135.0% 급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KB국민카드(2천189억원), KB자산운용(831억원)의 순이익도 각 20.7%, 16.2% 증가했습니다.
다만 KB손해보험(4천788억원), KB라이프생명(1천506억원, 개별기준)은 1년 전과 비교해 각 14.2%, 20.4% 뒷걸음쳤습니다.
KB국민은행(2조2천254억원)은 1.7%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확대됐습니다. KB증권의 그룹 순이익 기여도는 20.5%까지 커졌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각 13.74%, 15.91%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아울러 KB금융지주는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주당 1천15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7천억원 규모의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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