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기대수명 83.7년, OECD 상위권…자살률 1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23 13:33
수정2026.07.23 13:43
[우리 국민 기대수명 83.7년, OECD 상위권…자살률은 여전히 1위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이 83.7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자살률은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외래진료 횟수는 OECD 국가 중 가장 많고, 회피가능사망률은 평균보다 크게 낮았지만, 임상 의사 수는 최하위권에 머무는 등 보건의료 지표의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6' 주요 분야별 세부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2024년에 태어난 아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OECD 국가 평균 81.2년보다 2.5년 길었는데, 기대수명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를 뜻합니다.
우리나라보다 기대수명이 긴 국가는 스웨덴(83.8년), 스페인(84.0년), 일본(84.1년), 스위스(84.2년) 정도이며, 기대수명이 가장 긴 스위스와 우리나라의 차이는 0.5년 입니다.
질병 예방과 적절한 치료 등으로 막을 수 있는 죽음을 칭하는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39.0명으로 OECD 평균 208.8명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국내 회피가능사망률은 2013년 194.0명, 2018년 154.0명, 2023년 139.0명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한 감소 추세입니다.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여전히 1위인데,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률은 24.8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아서, OECD 평균은 10.9명 입니다.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7.9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OECD 평균 6.6회의 약 2.7배 수준입니다.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5%로 OECD 평균 9.3% 대비 다소 낮았습니다.
경상의료비는 보건의료부문 서비스와 재화에 쓴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말합니다.
1인당 경상의료비는 고령화 등 영향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8.5%씩 늘어 OECD 평균 증가율(6.1%)을 웃돌았고, 2024년 구매력평가(PPP) 기준 약 5천98달러(약 750만원) 입니다.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적은 수준으로,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천명당 2.6명으로 OECD 평균 4.0명을 밑돌아 OECD 국가 중 코스타리카에 이어 두 번째로 크게 적었습니다.
우리나라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체 간호인력은 인구 1천명당 9.8명으로, OECD 평균 9.7명 대비 높았고, 전체 간호인력 중 간호사는 5.5명으로 OECD 평균 8.8명보다 작았습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3.2%)은 OECD 평균(12.7%)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7.6ℓ)은 OECD 평균(8.3ℓ)보다 낮았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중 과체중 및 비만 비율(37.3%)은 일본(25.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는데, OECD 평균 58.7%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비율은 2014년 30.8%, 2019년 33.7%, 2024년 37.3%로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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