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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자동차 스페인 포드 유휴공장 일부 인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7.23 13:17
수정2026.07.23 13:27

[포드 알무사페스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지리자동차가 미국 포드의 스페인 유휴 공장 일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지리자동차는 가동 중단된 일부 조립 라인을 활용해 자사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공장은 포드의 알무사페스 공장이다. 미국 이외 지역 포드 공장 중 최대 규모이지만 현재 가동 수준은 연간 생산능력 45만대의 4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3일 이 공장 인근에서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합의는 수개월 전부터 논의돼 왔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유럽 자동차 산업 재편 속에서 지역 일자리 유지를 위해 중국 자동차 업체를 유치하려 해왔습니다.

지리자동차도 유럽 현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면 유럽연합(EU)의 관세를 피할 수 있고, 운송비도 절감할 수 있으며, 숙련된 노동력도 활용할 수 있고, 아울러 딜러와 고객에게 장기적으로 부품 및 서비스 지원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포드는 16년 전 볼보자동차를 지리자동차에 매각하는 등 지리자동차와 오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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