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동의'로 945만명 정보 수집…틱톡에 과징금 103억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23 11:27
수정2026.07.23 12:02
[앵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를 둘러싸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해외 빅테크에 대규모 제재를 내렸습니다.
국내 이용자 수백만 명의 행태정보를 적법한 동의 없이 수집해 광고에 활용했다고 판단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틱톡 먼저 살펴보죠.
과징금 규모가 꽤 크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틱톡에는 이번 제재 대상 중 가장 많은 과징금 103억 600만 원과 함께 시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틱톡은 국내 7만1000개 기업이 이용 중인 수집 도구를 통해 타사 행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고, 지난해 12월 기준 945만명에 달합니다.
국내 이용자의 클릭, 구매, 장바구니 담기, 검색 같은 정보를 수집한 건데요. 문제는 동의 절차였습니다.
가입 당시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고지하지 않았고, 서비스 이용에 꼭 필요한 다른 개인정보 동의와 묶어서 사실상 강제로 동의를 받아낸 겁니다.
개인정보위는 "이용자는 회원가입 과정에서 '필수 동의'는 당연히 수락하고, '선택 동의' 여부를 따져보는 만큼, 틱톡의 동의 방식은 이용자가 타사 행태정보 수집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애플도 함께 제재를 받았는데, 어떤 이유입니까?
[기자]
애플에는 계열사인 ADI에 2억 5,200만 원의 과징금과, 또 다른 계열사 ASPL에 시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애플은 음성비서 시리(Sir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적법한 동의 없이 활용한 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2019년까지 이용자의 음성 녹음과 이를 문자로 변환한 전사문을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면서 별도의 동의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용자 개인정보를 미국 계열사로 이전하면서 이전 대상 정보와 목적 등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충분히 알리지 않은 점도 위반 사항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체적으로 처리방침을 개정하며 시정에 나선 점이 참작돼, 틱톡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위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를 둘러싸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해외 빅테크에 대규모 제재를 내렸습니다.
국내 이용자 수백만 명의 행태정보를 적법한 동의 없이 수집해 광고에 활용했다고 판단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틱톡 먼저 살펴보죠.
과징금 규모가 꽤 크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틱톡에는 이번 제재 대상 중 가장 많은 과징금 103억 600만 원과 함께 시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틱톡은 국내 7만1000개 기업이 이용 중인 수집 도구를 통해 타사 행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고, 지난해 12월 기준 945만명에 달합니다.
국내 이용자의 클릭, 구매, 장바구니 담기, 검색 같은 정보를 수집한 건데요. 문제는 동의 절차였습니다.
가입 당시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고지하지 않았고, 서비스 이용에 꼭 필요한 다른 개인정보 동의와 묶어서 사실상 강제로 동의를 받아낸 겁니다.
개인정보위는 "이용자는 회원가입 과정에서 '필수 동의'는 당연히 수락하고, '선택 동의' 여부를 따져보는 만큼, 틱톡의 동의 방식은 이용자가 타사 행태정보 수집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애플도 함께 제재를 받았는데, 어떤 이유입니까?
[기자]
애플에는 계열사인 ADI에 2억 5,200만 원의 과징금과, 또 다른 계열사 ASPL에 시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애플은 음성비서 시리(Sir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적법한 동의 없이 활용한 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2019년까지 이용자의 음성 녹음과 이를 문자로 변환한 전사문을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면서 별도의 동의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용자 개인정보를 미국 계열사로 이전하면서 이전 대상 정보와 목적 등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충분히 알리지 않은 점도 위반 사항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체적으로 처리방침을 개정하며 시정에 나선 점이 참작돼, 틱톡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위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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