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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여권형 폴드'로 판 키운다…애플에 선공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7.23 11:27
수정2026.07.23 11:54

[앵커]

간밤 영국 런던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렸습니다.



애플이 첫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은 가볍고 넓어진 3종의 폴더블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최지수 기자, 이번 갤럭시 언팩 차별화 포인트가 뭐였나요?

[기자]

삼성전자가 언팩 2026을 통해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8'를 선보였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화면 비율입니다.

제품을 펼치면 화면이 4대 3 비율로 가로로 넓어지는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여러 앱을 동시에 띄우는 분할 화면 작업이 편해졌고, 영상을 볼 때 위아래 여백도 줄어 화면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제품군도 확대했습니다.

기존 폴드와 플립에 더해 고급 사양의 울트라 모델을 추가하며 폴더블 라인업을 3종으로 늘렸습니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과 작업 흐름을 파악해 기능을 실행하는 에이전트형 인공지능도 탑재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신제품 가격은 일제히 올랐습니다.

울트라 모델 최고사양은 350만원에 육박했고, '갤럭시Z 플립8' 가격도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또 이번 언팩에선 구글과 협업한 첫 스마트글래스까지 선보이며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애플이 9월 첫 폴더블폰을 내놓는데, 시장 경쟁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자]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애플은 강력한 애플 생태계를 앞세워 점유율 28%로 삼성을 빠르게 추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삼성전자 역시 32%의 점유율을 지키며 1위 자리를 유효하게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양한 라인업과 그간 축적된 폴더블 사용자 경험을 무기로 한 삼성과 첫 제품 완성도에 집중하는 애플의 시장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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