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땅값 1.22% 상승…서울 강남·용산 상승세 두드러져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23 10:40
수정2026.07.23 14:00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22% 오르며 2023년 3월 이후 이어진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토지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지만 순수토지 거래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오늘(23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1.22%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1.19%)보다 0.03%포인트, 지난해 상반기(1.05%)보다 0.17%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2분기 지가변동률은 0.63%로 1분기(0.58%)보다 0.05%포인트 높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0.55%)과 비교해서도 0.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지가는 지난해 하반기 1.66%에서 올해 상반기 1.69%로 상승폭이 커진 반면 지방은 0.38%로 지난해 하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32% 올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어 경기(1.12%), 대전(0.80%), 세종(0.85%)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주는 -0.46%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2.99%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 용산구(2.88%), 서울 성동구(2.69%)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 255개 시·군·구 가운데 37곳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1.5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공업지역(1.07%), 녹지지역(0.7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 토지가 1.42%, 주거용 토지가 1.38%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국토부는 전국 지가가 2023년 3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4월 0.204%, 5월 0.210%, 6월 0.214%로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지 거래량도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해 94만5천84필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2%, 지난해 하반기보다 2.2% 증가한 수준입니다.
반면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9만8천71필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3%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1.5% 증가했습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42.2%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고, 전북(10.8%), 광주·전남(각 8.5%), 대전(8.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이 30.4% 증가했고, 서울도 17.5% 늘어 수도권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용도지역별 거래량은 농림지역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26.9% 증가했고, 공업지역도 20.5% 늘었습니다. 지목별로는 답이 19.9% 증가한 반면 임야 거래는 9.4% 감소했습니다.
건물용도별로는 공업용 토지 거래가 5.2%, 주거용이 4.2% 증가했지만 상업·업무용은 8.4%, 기타 건물은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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