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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 R&D 자회사 합병…"CDMO 역량 갖춰"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7.23 10:05
수정2026.07.23 10:12


듀켐바이오는 자회사 라디오디앤에스랩스(Radio DNS Labs)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오늘(23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창업자인 오승준 박사가 듀켐바이오의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됩니다.

라디오디앤에스랩스는 방사성의약품과 핵의학 영상기술을 연구하는 연구개발(R&D) 전문기업으로, 2024년 듀켐바이오가 전체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라디오디앤에스랩스의 후보물질과 영상기술이 듀켐바이오의 생산, 허가 역량과 한 조직에서 통합 운용됩니다.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분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착수 단계부터 오 CTO와 함께하기 위해 합병과 동시에 이번 선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디오디앤에스랩스와 공동 착수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RPT) 신약 개발 역시 속도를 높여 사업화와 시장 공략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오 CTO는 2008년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18F-FP-CIT)의 신약 허가 전 과정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2019년에는 재발, 전이성 대상 유방암 방사성의약품 진단제 ‘18F-FES’ 개발 전 과정을 수행했습니다. 여기에 초기 촬영 데이터만으로 후기 영상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조기영상 예측 기술 등의 공동연구 원천 특허 등록 후, 올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듀켐바이오는 이를 양전자방출단촬영술(PET) 검사 현장에 적용하는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RPT 시장이 팽창하면서 CDMO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오 CTO의 합류로 후보물질 개발부터 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CDMO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방사성의약품은 짧은 반감기 탓에 권역별 생산 거점 확보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한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국, 일본, 대만 등을 아우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공급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겨냥한 RPT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에 R&D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 CTO는 "라디오디앤에스랩스의 후보물질과 영상기술이 듀켐바이오의 생산, 허가 역량과 만나 하나의 개발 축을 이루게 됐다"며 "개발부터 진단,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과 허가까지 잇는 전(全) 주기 통합 R&D 체계를 토대로 자체 RPT 신약과 CDMO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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