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외래 진료 연 17.9회…경상의료비 GDP의 8.5%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7.23 10:00
수정2026.07.23 12:00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7.9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많았습니다.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5%로 OECD 평균보다 낮았지만, 최근 10년 사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은 83.7년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4.8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23일) 보건복지부는 OECD가 지난 7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6'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OECD의 이 통계는 2023~2024년 결과로 건강상태, 건강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보건의료비용, 의약품 시장,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7.9회였습니다.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평균(6.6회)의 약 2.7배 수준입니다. 일본이 12.4회(2023년 기준)로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보건의료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하는 경상의료비는 2024년 GDP 대비 8.5% 였습니다. OECD 평균(9.3%)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10년 전 6.2%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이용량은 인구 1천명당 83.2건으로 OECD 평균(1천명당 94.8명)보다 적었지만, 컴퓨터단층촬영(CT)은 1천명당 338.7건으로 OECD 국가중 가장 높았습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CT및 MRI 이용량은 각각 연평균 7.5%, 10.8% 증가했습니다.
보건의료 인력은 한의사를 포함한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천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중 두번째로 낮았고 평균(4.0명)과도 차이가 컸습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합한 임상 간호인력 수는 인구 1천명당 9.8명으로 OECD 평균(9.7명)보다는 높았지만, 전체 간호인력 중 간호사는 5.5명으로 OECD 평균 8.8명보다 적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OECD 평균인 81.2년보다 2.5년 더 길었습니다.
질병의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을 의미하는 회피가능사망률은 장기간 감소추세를 보이며 인구 10만명당 139명까지 낮아졌습니다. OECD 국가 평균은 208.8명이었습니다.
2023년 기준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인구 10만명당 24.8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2위인 리투아니아(18.0명)과 차이가 컸습니다. OECD 평균은 인구 10만명당 10.9명이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3.2%로 OECD 평균(12.7%)과 비슷했고,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 7.6ℓ은 OECD 평균(8.3ℓ)보다 낮았습니다. 흡연율과 주류 소비량은 매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의 주 원인이 되는 과체중 및 비만 인구비율은 37.3%(15세 이상)로 나타났습니다. OECD 국가(평균 58.7%) 일본(25.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이윤신 복지부 정책기획관은 "OECD,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보건의료 통계 생산을 확대 제공해 다양한 정책 분야서 관련 통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조치 과감히…낙폭 보완대책도 정부 몫"
- 2.6500선 붕괴에 뿔난 삼성 소액주주들…"6억 성과급 멈춰라"
- 3.오빠차는 사라지고 엄빠·아재車만 잘 팔린다
- 4.'포모' 가고 '조모' 온다…결국 주식 안 산 사람이 승자?
- 5."대통령처럼?"…강남에 '집주인 대출 6억' 매물 등장
- 6."집 한 채도 죄인가"…1주택자 '세금 폭탄' 반발
- 7.집값 뛴 동탄·구리 대신 뛴다…신고가 찍는 '이 동네'
- 8.강남 엄마들은 다 안다?…고3 국민연금 더 받는 비결
- 9."원금 녹아내린다"…'ETF 아버지' 배재규 "지금이라도 멈춰야"
- 10.반토막 난 '삼전닉스'…ETF 참사에 김용범 책임론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