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3천억원 공급계약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23 09:17
수정2026.07.23 09:47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2억달러(2천951억2천만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3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액은 2천951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2.6%에 해당합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입니다.
계약 상대는 글로벌 대형기업이나 비밀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기는 고객사의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MLCC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MLCC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전기적 노이즈를 줄여주는 핵심 전자부품입니다. AI 서버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대거 탑재되는 만큼 일반 서버보다 훨씬 많은 MLCC가 필요하며,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해 기술 장벽이 높은 제품으로 꼽힙니다.
삼성전기는 최근 AI 서버용 수동부품 공급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4천5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서버용 MLCC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현재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추가 장기 공급 계약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조치 과감히…낙폭 보완대책도 정부 몫"
- 2.6500선 붕괴에 뿔난 삼성 소액주주들…"6억 성과급 멈춰라"
- 3.오빠차는 사라지고 엄빠·아재車만 잘 팔린다
- 4.'포모' 가고 '조모' 온다…결국 주식 안 산 사람이 승자?
- 5."대통령처럼?"…강남에 '집주인 대출 6억' 매물 등장
- 6."집 한 채도 죄인가"…1주택자 '세금 폭탄' 반발
- 7.집값 뛴 동탄·구리 대신 뛴다…신고가 찍는 '이 동네'
- 8."원금 녹아내린다"…'ETF 아버지' 배재규 "지금이라도 멈춰야"
- 9.반토막 난 '삼전닉스'…ETF 참사에 김용범 책임론 확산
- 10.강남 엄마들은 다 안다?…고3 국민연금 더 받는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