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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알파벳 실적 경계감·국제유가 급등에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7.23 08:17
수정2026.07.23 08:55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과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함께 오른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01%) 내린 5만2218.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4포인트(0.14%) 하락한 7498.9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6.30포인트(0.57%) 떨어진 2만5690.90에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약 3% 뛰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수송 차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9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5% 오른 배럴당 86.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달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3.36% 상승한 배럴당 94.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올랐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03%p(포인트) 오른 4.659%를 나타냈고 2년물 금리는 0.04%p 오른 4.304%에 마감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예정된 알파벳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알파벳 주가는 관망세 속에 정규장에서 1.46% 하락했습니다. 

이후 공개된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1198억달러로 집계됐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기업용 AI와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82% 늘어난 248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알파벳은 올해 연간 자본 지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AI 투자 확대에 대한 수익성 부담 우려가 커지자 시간 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장 마감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2분기 일반 회계기준(GAAP) 순이익이 11억1400만달러(1조6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4%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 외 주요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는 2.30%, AMD는 1.45%, 브로드컴은 2.67% 상승했지만 마이크론은 1.17%, 인텔은 2.68%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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