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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알파벳 '깜짝실적'…매출·EPS 기대치 상회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7.23 06:04
수정2026.07.23 06:28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알파벳 '깜짝실적'…매출·EPS 기대치 상회

실적부터 보죠.

인공지능 로드맵을 판가름할 첫 번째 지표가 나왔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깜짝 실적을 올렸는데요.



2분기 매출은 24% 늘어나 시장 전망치를 가뿐히 넘었고요.

주당순이익, EPS는 월가 기대치의 3배를 넘길 만큼 놀라운 숫자를 들고 나왔습니다.

핵심인 클라우드 매출이 80% 넘게, 기대치 이상으로 늘면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요.

수주 잔고만 5천억 달러를 넘기면서, AI가 돈이 된다, 막대한 투자를 정당화했습니다.

또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숫자죠.

자본지출도, 같은 기간 100%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줬는데, 그만큼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는데, 그럼에도 영업이익률은 34%로 확대돼 여전히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줬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인공지능 투자로 산업 전반에 걸쳐 가능성의 한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회사의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강조했는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2부, 비즈나우 코너에서 짚어보도록 하겠고요.

테슬라 실적으로 넘어가 보죠.

  테슬라, 매출은 늘었는데 수익성 '뚝'

여기는 분위기가 다소 애매합니다.

매출만 놓고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26%나 늘었고, 특히 최근 12개월 기준 매출은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서며 외형 성장은 이어갔는데, 수익성이 뚝 떨어졌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57%나 급감했고, 영업이익률은 4.2%에서 1%대로 주저앉았고요.

순이익은 5%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과, 일회성 세금혜택이 반영된 결과라 실질적인 이익 감소폭은 더 컸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금흐름인데, 2분기 설비투자가 140% 넘게 급증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0억9천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사측은 사이버캡부터 메가팩토리에 배터리 생산라인, AI 인프라, 반도체 공장까지 동시다발적 투자가 원인이라고 말했는데, 그럼에도 지금까지 중 가장 크고, 흥미로운 투자 시기에 있다며, 확장은 비선형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당분간 수익성보다 투자 확대에 방점을 찍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오픈AI,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재개

이런 가운데 오픈AI는 한동안 주춤했던 AI 인프라 확장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에 3.2기가와트 규모로 장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카멜리아'를 시작한다 밝혔는데요.

그간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해온 '스타게이트' 계획이 진척을 보이지 않고, 영국과 노르웨이 등 해외 데이터센터서도 연이어 발을 뺀 것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입니다.

사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곧장 200억 달러를 들일 예정이고요.

공사가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는 모두 300억 달러, 우리돈 50조원 가까이 들어갈 걸로 예상되는데, 인프라 확장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당초 6천억 달러로 추산됐던 2030년까지 지출도 최근 7천500억 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  AMD, 앤트로픽에 7조원대 투자…자사 칩 구매지원

타도 엔비디아를 외치고 있는 AMD 소식도 보죠.

연일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는 엔비디아를 정조준한 첫 올인원 패키지를 내놓더니, 이번엔 떠오르는 큰손, 앤트로픽과 손을 맞잡고 통 큰 윈윈 계약을 맺었습니다.

AMD가 앤트로픽에 최대 50억 달러, 우리돈 7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면, 앤트로픽은 AMD의 최신 칩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인데요.

이밖에 양사 간 엔지니어링 협업 계약도 맺고, 클로드를 활용해 칩 기술 성능 개선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탈엔비디아 흐름이 업계 전반에 번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홀로서기에 나선 구글도 최근 앤트로픽이 자사의 텐서처리장치, TPU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일부 데이터센터 계약에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그간 시장을 이끌어온 엔비디아 일변도의 생태계 논리가 시험대에 올랐다, 변곡점을 맞게 됐다는 평가가 하나 둘 나오고 있습니다.

◇  아마존, AGI 조직 일부 감원…"AI 투자는 늘린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은 회사 AI 전략의 중심인 범용인공지능, AGI 조직에 칼을 댔습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감원에 들어가면서 선택과 집중에 나섰는데요.

사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핵심 분야 투자는 계속해서 늘려나갈 것이다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은 팬데믹 당시 급격히 늘린 인력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3만명 넘게 짐을 쌌는데, 그렇게 끌어모은 자원을 AI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만 2천억 달러로 제시했고,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도 조달하면서 시장 선점 레이스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 나이키, '실적부진' 中서 온라인 유통 축소

분위기를 좀 바꿔서 다른 소식도 보죠.

나이키가, 실적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중국에서 온라인 판매망을 뜯어고치기로 했습니다.

도매 유통업체들의 판매를 제한하고, 공식판매 채널에서만 구매하도록 할 계획인데요.

이에 따라 수천 개 매장을 관리하는 16개 협력사 대다수가 온라인 판매를 중단하게 됩니다.

3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중간 채널들의 과도한 할인 판매로 매출이 떨어졌다 보고, 제품을 정가에 팔겠다는 취지인데,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혈안인 경쟁사들과는 정 반대의 전략이고요.

월가에선 전략적 실수다, 유통망이 아닌 제품에서 문제를 찾아봐라 뼈 있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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