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주춤했는데…오픈AI,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재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7.23 04:21
수정2026.07.23 06:06
[오픈AI (로이터=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한동안 주춤했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미 조지아주 에핑엄 카운티에 3.2GW(기가와트) 규모 장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카멜리아'를 시작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1GW는 통상 원전 1기의 발전 용량으로, 약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는 그간 오픈AI가 소프트뱅크·오라클과 협력해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스타게이트' 계획이 진척을 보이지 않고, 영국과 노르웨이 등 해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도 철수했던 데서 방향을 선회한 것입니다.
오픈AI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해당 카운티에 2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예정대로 3.2GW로 데이터센터 구축을 마칠 때까지는 300억 달러(약 44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프라 확장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관련 예산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오픈AI는 2030년까지 AI 연산 성능 관련 지출 규모를 6천억 달러로 추정했으나, 최근 이를 7천500억 달러(약 1천100조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습니다.
한편, 오픈AI 경쟁사인 스페이스XAI도 인프라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AI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배스트럽 등지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지난 1분기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77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월가에서는 스페이스X의 자본지출이 내년까지 1천200억 달러(약 1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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