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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아, 길 알려줘"…메타-삼성, AI 글라스 전쟁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22 17:52
수정2026.07.22 18:18

[앵커] 

안경을 쓴 채로 궁금한 걸 물어보면 눈앞의 장면을 인공지능이 설명해 주는 영화 같은 시대가 실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메타가 AI 글라스 국내 판매망을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도 곧 첫 AI 글라스를 공개하며 반격에 나섭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겉보기엔 평범한 안경. 



[기자 : 헤이 메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 설명해 줘.] 

그런데 안경을 쓰고 질문을 건네자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가 주변을 인식한 뒤, 오픈이어 스피커를 통해 곧바로 답합니다. 

[메타 AI 글라스 : 지금 보고 계신 것은 실내 공간의 한 부분입니다. 벽은 짙은 녹색으로 칠해져 있고, 그 벽을 따라 나무 선반들이 길게 배치돼 있습니다.] 

메타가 선보인 AI 글라스인데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영상 촬영은 물론 번역과 길 안내도 가능합니다. 

오늘(22일)부터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일부 대리점 등을 통해 메타 AI 글라스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국내에 제품을 출시한 메타는 통신사로 판매망을 넓히고 한국어 지원을 추가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본격적인 추격에 나섭니다. 

올해 하반기 첫 AI 글라스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구글의 제미나이,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연동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스마트글라스 시장은 메타가 출하량의 80%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구글 진영과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AI 안경 주도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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