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급감' 르노코리아, 생산량 18% 감축 추진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7.22 17:45
수정2026.07.22 18:33
르노코리아가 자동차 판매 급감에 따라 생산량을 20% 가까이 줄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르노코리아 측은 시간당 생산량을 기존 55대에서 45대로 18% 줄이는 계획을 노동조합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수요가 주춤하다 보니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항구적인 조정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생산량 감소에 따라 부산공장 생산직 근로자 약 10%를 전환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르노가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판매가 가파르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4천651대로 작년 동월 대비 45.7% 감소했습니다.
내수는 32.2% 감소한 3천400대이며 수출은 64.8% 줄어든 1천251대입니다.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지난 6월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가 모두 줄어든 것은 르노코리아가 유일합니다.
국내 시장에서 신차 '필랑트'는 지난 3월에는 판매량이 5천대에 육박했지만 6월에는 1천300대가량 팔리는 데 그쳤습니다.
르노코리아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만3천384대로 작년 동기보다 29.0% 감소했습니다.
내수는 2만1천187대로 24.5% 줄었고 수출은 1만2천197대로 35.7% 감소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현대자동차와 한국GM에 이어 파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최근 노동위원회 조정이 불성립되면서 파업권을 확보했으며 23일 노사 협의에서 사측의 제안을 확인한 뒤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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