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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잡을 첫 '스마트글래스'도 공개…연내 정식 출시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7.22 17:42
수정2026.07.22 22:00

삼성전자가 첫 스마트글래스인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공개했습니다. 메타가 글로벌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이 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폼팩터 제품인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주요 기능과 추가 디자인 2종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가 축적해 온 모바일 하드웨어 기술력을 안경 형태로 확장한 제품입니다.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의 협력을 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됩니다. 사용자는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제스처, 시각 정보를 활용해 메시지 확인, 실시간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 주요 기능을 '핸즈프리'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 제미나이 AI를 통해 대화 상대의 음성이나 눈앞의 외국어 메뉴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음성으로 전달합니다. 시야에 보이는 화이트보드나 문서, 회의 장면을 촬영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노트 앱에 자동으로 정리·기록하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제품 하드웨어는 장시간 착용을 고려해 슬림하고 가벼운 구조로 구현했습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AR1 Gen1' 프로세서를 비롯해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센서 등을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9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7회까지 추가 충전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구글 I/O 2026'에서 최초 공개한 2종에 이어, 이번 언팩에서 젠틀몬스터 협업 블랙 프레임 모델과 워비파커 협업 브라운 컬러 모델 등 2종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총 4종의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경험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자연스럽게 인식해 더욱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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