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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만원 AI 안경, 요금제 묶으니 월 3천원대?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7.22 16:47
수정2026.07.22 16:52

[메타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안경인 ‘레이밴 메타 2세대(Gen2)’가 진열대에 전시돼 있다. (사진=메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메타의 인공지능(AI) 안경 '레이밴 메타'를 동시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출고가는 기본형 기준 69만 원, 편광렌즈 모델은 74만 원이지만, 통신사들은 고가 요금제와 결합한 할인 혜택으로 실제 구매 부담을 크게 낮췄습니다.

SK텔레콤은 월 최대 2만4천 원의 할부금 할인을 제공하고, KT는 멤버십 10% 할인과 전용 요금제를 적용하면 월 7천 원대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가장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내놨습니다. 고가 요금제 가입 시 최대 80%의 단말 할인을 적용해 월 3천800원대, 일반 요금제도 9천 원대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레이밴 메타는 일반 안경 형태의 AI 기기로, 음성으로 AI를 호출해 정보 검색과 번역, 질의응답을 할 수 있고, 1천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과 3K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통화와 음악 감상도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48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 3사가 같은 날 판매에 나선 것은 AI 글래스를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핵심 기기로 보고 시장 선점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AI 글래스를 고가 요금제와 묶어 가입자당 매출을 높이고, 향후 자체 AI 서비스까지 연계해 새로운 AI 디바이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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