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선도 '4대 천왕'…30∼40대로 모두 '공부의 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2 13:36
수정2026.07.22 17:51
[문샷AI 창업자 양즈린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딥시크에 이어 중국 스타트업 문샷AI의 인공지능(AI) 모델 '키미 K3'가 미국 월가와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주면서 중국 AI모델 산업의 선두에 있는 3040 창업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콩매체 성도일보는 현지시간 22일 딥시크의 량원펑(41), 문샷AI의 양즈린(34), 즈푸의 탕제(49), 미니맥스의 옌쥔제(37) 등 '4대 대형언어모델(LLM) 창업자'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30·40대인 이들이 '공부의 신'이며 서로 다른 기술적·사업적 노선을 걷고 있지만 모두 세계 AI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들 중 가장 젊은 양즈린은 최근 2조8천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세계 최대급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AI 모델 키미 K3를 내놓은 문샷AI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대입 시험에서 중국 광둥성 산터우시 이과 수석을 차지한 수재로 칭화대 컴퓨터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카네기멜런대(CMU)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문샷AI의 기업 가치가 315억 달러(약 46조6천억원) 수준이고 양즈린이 지분 51.83%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그의 개인 자산은 163억 달러(약 24조1천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성도일보는 전했습니다.
딥시크 량원펑은 양즈린과 달리 해외 유학 경험이 없는 중국 '토종' 인재 출신이지만 두 사람 모두 철저히 연구자형 창업자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량원펑은 광둥성 잔장시 우촨 출신으로 대입 시험에서 지역 수석을 기록한 뒤 저장대에 입학해 전자정보 관련 전공을 했습니다.
량원펑은 100%에 가까운 의결권과 84.29%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블룸버그통신 집계 기준 개인 자산이 2천567억 위안(약 56조2천억원)으로 세계 60위 갑부에 해당합니다.
칭화대 교수인 탕제는 AI 업체 즈푸의 공동창업자이자 수석과학자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2006년 칭화대에서 컴퓨터과학·기술 전공으로 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여러 기업의 고연봉 제안을 뿌리치고 칭화대 교직을 택했고, 2019년 즈푸를 설립했습니다.
블룸버그는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즈푸가 자사 첨단 LLM GLM 시리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를 완공하고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홍콩증시에 상장한 즈푸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4천898억 위안(약 107조원) 정도입니다.
미니맥스 창업자 옌쥔제는 2006년 둥난대 수학학원에 입학했고 이후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밟았습니다. 칭화대에서 컴퓨터 전공과 관련한 박사 후 연구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지난 1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미니맥스의 시총은 670억 위안(약 14조6천억원) 수준이며, 21.6% 수준인 옌쥔제의 지분은 가치는 144억 위안(약 3조1천억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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