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순자산 9% 넘게 증가…주가·집값 올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2 13:22
수정2026.07.22 13:26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부동산·주식 등 자산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순자산이 9%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은과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7천475만원으로 추정됐습니다. 2024년 말(2억5천184만원)보다 9.1%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년 증가폭(+3.0%)의 세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국민대차대조표 통계에서는 가계 부문만을 따로 추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추정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1경4천200조원)을 추계 인구(약 5천168만명)으로 나눈 값입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전체 순자산은 2024년 말(1경3천조원)보다 1천167조원(9.0%) 증가했습니다.
역시 전년 증가폭(+3.1%)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2021년(+14.5%)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자산 종류별로는 순금융자산이 3천767조원으로 1년 사이에 674조원(21.8%)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9년 26.5% 증가한 이후 14년 만에 최대폭 증가입니다.
비금융자산(1경434조원)도 494조원(+5.0%) 불었습니다.
이 중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525조원 증가했습니다. 전년 14조원 감소에서 올해 큰 폭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주택도 전년 말보다 534조원 늘었으며, 현금·예금도 152조원 증가했습니다.
작년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 구성 비중을 보면 ▲ 주택 50.4% ▲ 주택 이외 비금융자산 23.0% ▲ 현금·예금 18.9% ▲ 보험·연금 등 기타 13.3% ▲ 지분증권·투자펀드 11.5% 등입니다.
주식 등 금융자산이 비금융자산보다 더 큰 폭으로 늘면서, 가계 순자산 중 부동산의 비중은 2024년 말 74.6%에서 작년 말 71.9%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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