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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가계 순자산 2억7400만원, 일본 제쳤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7.22 11:53
수정2026.07.22 14:16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주식 투자가 늘면서 국민순자산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융자산의 거래외증감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증가세는 둔화했습니다.



한국은행과 국가데이터처는 오늘(22일) '2025년 국민대차대조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말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2경 4천561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2.2% 늘어났습니다.

비금융자산은 2경 3천291조원으로 집계돼, 전년 말 대비 3.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증가율인 2.7%보다 증가세가 확대됐음에도, 증가세는 전년 대비 둔화됐습니다. 순금융자산이 1천271조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20.4% 감소하며 전년 53.8% 크게 증가했던 데서 감소로 전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전체 국민 순자산을 추계 인구로 나눈 국민 1인당 순자산은 전년보다 9.1% 정도 증가한 2억 7475만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미국이나 호주, 독일, 프랑스 등의 국가보다는 낮지만, 일본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이렇게 국민 1인당 순자산이 증가한 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이 우선 커보입니다.

전체 증감 요인을 분석한 결과, 거래요인이 319조원으로 비중 60.0%을 차지했고, 거래외요인이 212조원으로 40.0%을 차지했습니다.

거래요인에 의한 증가분은 2024년 309조원에서 2025년 319조원으로 확대됐습니다. 비금융자산의 순취득이 건설투자 부진 지속으로 건설자산을 중심으로 둔화됐음에도 금융자산의 순취득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또 금융자산의 순취득은 거주자의 해외 주식투자 증가로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

거래외요인에 의한 증가분은 2024년 833조원에서 2025년 212조원으로 축소됐습니다. 한은은 "비금융자산 명목보유손익이 토지가격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토지자산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음에도 금융자산 거래외증감이 감소로 전환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산형태별로 보면 2025년말 생산자산은 1경 573조원으로 건설자산(+191조원, +2.6%), 설비자산(+63조원, +4.5%), 지식재산생산물(+50조원, +6.4%) 등이 모두 늘어나면서 전년말 대비 303조원(+2.9%) 증가했습니다. 비생산자산은 1경 2천718조원으로 토지자산(+554조원, +4.6%)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555조원(+4.6%) 증가했습니다.

이 중 생산자산의 증가세(+303조원, +2.9%)는 건설자산의 증가폭 축소 등으로 전년(+365조원, +3.7%)에 비해 둔화된 반면, 비생산자산의 증가세(+555조원, +4.6%)는 토지자산을 중심으로 전년(+218조원, +1.8%)에 비해 확대됐습니다.

2025년 중 가계 및 비영리단체, 일반정부, 금융법인의 순자산은 증가했지만 비금융법인의 순자산은 감소했습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천167조원으로 9.0%, 일반정부는 360조원을 기록해 6.2%, 금융법인은 9조원 증가해 1.7% 증가한 반면, 비금융법인은 1천5조원으로 21.6% 감소했습니다. 비금융법인의 순금융자산은 지분증권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년 대비 1천239조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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