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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물가 10개월 만에 오름세 멈춰…불안은 계속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7.22 11:25
수정2026.07.22 13:39

[앵커]

경제 전반의 물가 우려 속에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10개월 만에 멈췄습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8%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어서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김성훈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30.03으로 5월과 거의 같았습니다.

보합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월 간 이어진 상승세는 일단 멈췄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컴퓨터와 전자, 광학기기가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2.4% 상승했지만,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이 5.3%, 화학제품이 1.8% 각각 하락해 전체적으로 0.3% 내렸습니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을 중심으로 0.7% 상승했고,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시차를 두고 오르면서 1% 상승했습니다.

서비스도 주가 상승으로 위탁매매수수료가 오르면서, 금융·보험 서비스를 중심으로 0.2% 상승했습니다.

세부품목별로 봐도 나프타와 제트유가 23% 넘게 하락하는 등 유가와 밀접한 품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앵커]

하지만 물가 상승세가 가라앉았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죠?

[기자]

1년 전과 비교한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5월과 같은 8.6%로, 지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중동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 상승 요인이 계속 많다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입니다.

한은은 이달 전망과 관련해 "이달 20일까지 국제 유가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을 기준으로 전달보다 10% 하락했다"면서도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고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요금도 인상되는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오름세는 멈췄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2차 파급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소비자물가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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