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도시가구 상위 20% 빼고 소득 다 줄었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7.22 11:24
수정2026.07.22 13:36

[앵커]

지금 국민연금 사례에서 보듯이 고소득자나 자산가는 정보력과 재력을 바탕으로 더 빠르게 자산을 불립니다.



그 양극화가 더 심해지면서, 올해 1분기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모든 계층의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형준 기자, 가계 소득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도시 가구의 실질소득은 상위 20%인 5분위 가구만 늘고 나머지 1~4분위 가구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1~4분위 가구의 실질소득이 일제히 감소한 것은 2023년 2분기 이후 11분기 만인데요.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실질소득은 1.6% 증가한 반면, 4분위는 2.3%, 2분위는 1.7%, 3분위는 1.5%, 1분위는 1.3% 각각 감소했습니다.

다른 계층의 소득이 모두 줄어드는 가운데 5분위만 증가한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입니다.

고물가로 실질 구매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체감 소득은 줄고, 상위 계층만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원인은 무엇입니까?

[기자]

소득 격차가 벌어진 배경에는 연금이나 정부 지원금, 가족 간 부양비 등 이른바 이전소득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상위 20% 가구는 근로·사업소득이 부진했지만 이전소득이 24% 넘게 늘면서 전체 소득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하위 20% 가구는 연금과 정부 지원금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관련 소득이 줄면서 전체 소득도 감소했습니다.

결국 상위층은 이전소득 증가가 소득을 떠받친 반면, 저소득층은 이전소득마저 줄면서 소득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도시가구 상위 20% 빼고 소득 다 줄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전·케이터링 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