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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은밀한 제테크 '고3 국민연금' 이제 국가가 내준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7.22 11:24
수정2026.07.22 11:58

[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고3을 대상으로 생애 첫 국민연금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조기 국민연금 가입은 이른바 '강남 엄마 재테크'로 불리며 자산가들의 저축 전략 중 하나로 꼽혔는데, 국가의 지원이 더해지는 셈입니다.

서주연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인가요?

[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에 만 18세가 되는 2009년생부터 국민연금 생애 첫 한 달치 보험료, 약 4만2천원을 국가가 대신 내줍니다.

국민연금에 일찍 가입하도록 해 나중에 받을 연금액을 불려 주려는 취지입니다.

학업이나 군 복무 등으로 내지 못한 기간은 취업한 뒤 추후 납부해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수록 연금액이 늘어나는 구조여서, 그동안 관련 정보를 알거나 여윳돈이 있는 서울 강남권 부모들이 주로 활용해 왔습니다.

이 지역 10대 가입률은 10.6%로 전국 평균 3.7%의 3배입니다.

[앵커]

그런데 가만히 있어도 자동 지급이 되는 건 아니고 따로 신청을 해야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연금 납부 이력이 없는 만 18세부터 26세 청년이 공단 앱을 통해 신청하면 첫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보험료를 낸 이력이 있다면 보험료를 다시 지급하는 대신 가입 기간을 한 달 추가로 인정합니다.

다만 자동 가입이 아니어서 여전히 해당 정보를 아는 사람만 혜택을 볼 수 있고 청년층의 국민연금 불신으로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복지부는 가정통신문 안내와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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