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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데이터센터 열 식힌다…플랙트 이어 '냉각 두뇌' 확보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22 11:23
수정2026.07.22 11:58

[앵커]

이런 가운데 삼성은 미국의 스타트업 한 곳에 새롭게 투자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많은 반도체로 이뤄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서 발열을 잡는 것이 주요 이슈인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냉각을 AI로 제어하는 스타트업에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김기송 기자, 투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삼성의 투자 전문 조직인 삼성넥스트가 미국 데이터센터 냉각 AI 스타트업인 '글라시안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글라시안은 실제 데이터센터를 가상공간에 구현한 뒤, AI가 냉각 장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찾아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서버의 발열과 공기 흐름, 냉각 장비의 작동 상태 등을 실시간 분석해, 어느 장비를 얼마나 가동해야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AI가 판단하는 방식입니다.

미국 에너지부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의 미국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도 기술 협력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양사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 신뢰성을 높이는 차세대 열 제어 시스템의 공동 기술 검증에 나섭니다.

[앵커]

기업들이 이렇게 냉각 분야에 관심을 갖는 배경이 뭡니까?

[기자]

냉각 기술이 새로운 승부처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AI 서버는 성능이 높아질수록 발열도 커지는 만큼, 냉각 효율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삼성은 지난해 유럽 공조기업 플랙트를 인수해 냉각 장비를 확보했고, 이번에는 냉각 장비를 AI로 제어하는 기술까지 투자 범위를 넓혔습니다.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냉각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LG전자도 칠러와 CDU를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을 확대하고, 액체냉각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이 2030년 약 441억 달러, 우리 돈 6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기술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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