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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1077억원 기록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7.22 11:23
수정2026.07.22 11:49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계절적 비수기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늘(22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6천121억원, 영업손실 1천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1천160억원보다 적자 폭은 줄었고, 매출은 0.4% 증가했습니다. 순손실은 4천18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1조1천461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826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가 완성품 업체들의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재고 조정 시기인 데다, 2분기에는 희망퇴직에 따른 약 2천4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 효과로 상반기 손익은 전년보다 1천216억원 개선됐습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 4년간 이어진 2분기 적자에서 벗어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사업 본연의 수익성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도 '일등 기술' 확보와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원가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개발부터 제조·생산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체질 개선을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중소형 사업은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형 사업은 프리미엄 OLED 제품과 게이밍 OLED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출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 CFO는 "올해 3분기는 반도체 비용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크다"며 "원가 혁신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계획한 사업 성과를 달성하고 연간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2조원 중후반대로 집행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안정적인 수익을 재무 건전성 강화와 미래 성장 투자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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