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IPARK현산 웃고 현대·DL 울고..원가율이 가른 실적 전망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22 11:15
수정2026.07.22 16:48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매출은 일제히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회사별로 엇갈리는 성적표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컨센서스가 집계된 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IPARK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매출 전망치는 14조3천1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원가율 개선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은 큰 폭의 이익 개선, 현대건설·DL이앤씨·GS건설은 감소세가 예상됩니다.
대우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천5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말 대규모 비용을 선제 반영하는 '빅배스' 이후 주택과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된 영향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악성 현장 준공과 신규 현장 매출 반영으로 주택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PARK현대산업개발도 영업이익이 1천20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원가 현장이 마무리되고 자체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2천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성과는 양호했지만 미수채권 관리와 현금흐름 개선이 과제로 꼽힙니다.
DL이앤씨는 영업이익이 1천199억 원으로 5.0% 감소할 전망입니다. 주택 부문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플랜트 부문 대형 현장 종료와 해외 수주 지연으로 외형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S건설은 영업이익이 1천269억 원으로 2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규 분양 감소에 따른 주택 매출 둔화와 정산이익 축소,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건설사들의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원가율 개선과 하반기 수주 회복을 꼽고 있습니다. 해외 원전과 데이터센터 등 신규 성장사업 성과와 함께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하반기 실적 개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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