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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역개발사업 15곳 선정…폐교·폐철교 활용해 생활SOC 확충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7.22 10:47
수정2026.07.22 11:04

[홍천 폐교를 활용한 어린이·가족 중심 예술놀이터 조성사업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지역 주민이 직접 발굴한 생활밀착형 지역개발사업 15곳을 선정하고 국비 지원에 나섭니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지역개발사업 공모 결과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대상지 1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 70개 시·군이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사업을 직접 발굴·신청하는 상향식 공모 방식입니다. 선정 지역에는 사업당 최대 3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됩니다.

올해는 단순한 기반시설 조성보다 주민들이 실제 이용하는 생활편의시설과 유휴자산을 활용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했습니다.

선정 사업은 유휴자산 재생과 의료·돌봄 서비스 확충, 문화·관광 활성화, 교통 및 정주여건 개선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습니다.

유휴자산 활용 분야에서는 홍천이 폐교를 어린이·가족 중심 예술놀이터로 조성하고, 안동은 폐선된 안동철교를 보행·체류 공간으로 리모델링합니다. 산청은 노후 공간을 한방약초 체험과 판매가 가능한 주민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의료·돌봄 분야에서는 영동이 노후 보건지소를 건강증진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해남은 완도·진도·강진과 함께 공동 이용하는 무장애 스마트 재활거점을 조성합니다. 고령과 단양도 주민 커뮤니티와 생활체육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을 조성합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정선이 민둥산역 일원에 상생허브센터를 건립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부여는 백제금동대향로 문화체험센터의 방문객 편의시설을 확충합니다. 장흥은 한승원 작가의 창작자산을 활용한 노벨문학마을을, 청송은 약수와 미술관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거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교통 및 정주기반 개선 사업으로는 진안이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숙박시설과 스마트 모빌리티를 결합한 복합거점을 구축하고, 영월은 농촌유학 가족의 정착을 지원하는 복합거점을 조성합니다. 강진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입체 공영주차장을 건립합니다.

선정된 15개 사업에는 총사업비 약 804억 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비는 389억 원 규모입니다. 정부는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과 사업계획 구체화를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의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지역의 폐교와 공공시설 등 유휴자산을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밀착형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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