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에 부산 사장님들 매출 '대박'…서울의 12배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7.22 10:41
수정2026.07.22 12:07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연합뉴스)]
BTS 부산 콘서트를 전후해 부산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서울 평균의 1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산 일대 소상공인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BTS 부산 콘서트 개최 전후 4주 동안 부산 전체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율은 0.3%, 전국 평균은 0.4%였습니다.
부산의 매출 증가율은 서울 평균과 비교하면 12배,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9배에 달했습니다. 대규모 공연과 관광 수요가 결합하면서 지역 상권에 미친 파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산 주요 상권 가운데서는 영도의 매출 증가율이 13.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국제시장이 11.0%, 서면이 8.7%, 해운대가 5.0% 증가하며 주요 관광·상업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습니다.
외국인 소비 증가세는 더 두드러졌습니다. 부산 지역 소상공인 가맹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1.7% 증가했습니다.
상권별로는 영도 상권의 외국인 매출이 259.1% 늘어 3.5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광안리 상권도 외국인 매출이 101.3% 증가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숙박업 매출 증가율이 148.1%로 가장 컸습니다. 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의 체류 수요가 숙박업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음식점업 매출도 72.3% 증가했습니다. 편의점업은 71.0%, 이미용업은 63.8% 늘어 공연장 주변뿐 아니라 체류·관광 소비와 연결된 생활밀착 업종 전반에 효과가 확산됐습니다.
과거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BTS 콘서트 당시 주요 상권 외국인 매출이 평소보다 약 1.5배에서 2배 수준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도, 이번 부산 공연의 외국인 소비 증가 폭은 큰 편입니다.
이처럼 지방에서 열린 글로벌 공연의 경우 방문객 체류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숙박과 음식, 편의점 등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문화행사와 관광 콘텐츠 등을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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