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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공급 비상 현실로…유조선 홍해에서 속속 '회항'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7.22 09:46
수정2026.07.22 11:51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홍해 봉쇄를 위협하면서 유조선들의 회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차단된 데 이어 양대 항로가 막히면서 글로벌 원유 수송에 비상이 걸리게 됐습니다. 

dpa·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의 일환으로 경고를 발령한 데 따라 최근 24시간 동안 선박 6척이 회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후티가 봉쇄하려는 곳은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후 우회 수출로로 쓰인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입니다. 

후티 산하 인도주의작전조정센터(HOCC)는 전날 글로벌 해운사들에 이메일을 보내 "사우디 모든 항구에서 선박의 화물 선적 및 하역을 금지한다"고 경고하며 해상 안전을 위해 협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같은 경고 이후 사우디산 석유를 실은 일부 유조선이 홍해에서 항로를 변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재개하면서 이달 들어 국제유가는 약 25% 급등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상황 악화를 경고했습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경로로서 더욱 중요해진 바브알만데브 해협에 대한 위협은 이러한 우려를 더 가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는 "적대 행위가 격화하고 상업용 재고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석유 안보에 안일하게 대처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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